Q. 메탈패브릭(M/F)는 스테인리스(STAINLESS)로 만드는데 왜 자성(磁性)을 띄어요?
메탈패브릭(METAL FABRICS)은 일반적으로 그 기본 소재를 STAINLESS 300강종을 기본 소재로 채택하고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스테인리스는 자성(磁性)을 띠지 않는다는 상식을 바탕으로 제품에 의문을 제기하는 사례가 종종 있습니다.
간단하게나마 메탈패브릭(스테인리스)의 자성에 관하여 언급하여 소비자의 이해를 돕고자 합니다.
1. 스테인리스의 종류로는 크게 오스테나이트계(300계열, FCC)와 마르텐사이트계(BCC), 페라이트계 등으로 나누어 볼 수 있습니다.
이 중, 오스테나이트계인 300계열(FCC)이 주로 비자성을 띠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2. 여기서 간과되는 것이 300계열의 스테인리스라 할지라도 냉간가공을 하게 되면 미세한 조직 변화를 일으키는데, 여기서 자성을 띠는 상황이 발생됩니다.
즉, 냉간가공인 인발작업(일정한 굵기의 ROD를 얇은 세선으로 만드는, 엿가락 늘리듯이 늘이는 작업을 말합니다.) 후,
FCC구조에서 BCC구조로의 조직변화가 발생되어지고 가공 작업의 조건에 따라 자성을 띠게 되는 것입니다.
3. 또한, 300계열(FCC)이라 할지라도 자성의 정도의 차이이지, 완전한 비자성은 아닙니다.
이를 투자율(Magnetic Permeability)이라 하는데 기준 강종(304, 316)을 간략히 정리하면 아래와 같습니다.
구분 |
AISI 316 |
AISI 304 |
고탄소강 |
연질선 |
1.0 |
1.0 |
400 이하 |
경질선 |
1.1 이하 |
11 |
600 이하 |
1.0 : 자석을 붙여도 움직이지 않는 정도
1.1 : 자석을 붙이면 약간 움직이는 정도
11.0 : 자석에 느슨하게 반응하는 정도
4. 정리하자면, 스테인리스는 일반적으로 알려진 비자성계인 오스테나이트계(300계열, FCC)이라 할지라도 완전한 비자성이 아닐 뿐 아니라,
메탈패브릭의 주재료로 쓰이는 경질선인 CABLE(ROPE)과 WIRE(ROD)의 경우는 냉간 가공 작업인 “인발”과정 및 꼬임 과정(볏집을 이용, 새끼를 꼬는 과정을 생각하시면 됩니다.)을 거치기에
미세한 조직 변화를 통해 각기 정도에 따라 자성을 띠게 되는 것입니다.
그렇다고 하여 소재의 성분이 변화되거나 스테인리스 고유의 특성이 없어지는 것은 아니니 걱정 않으셔도 됩니다.
무엇보다 가장 확실한 것은 시편을 채취하여 공인 화학 시험 연구소에 의뢰를 하면 확실히 검증 받으실 수 있습니다.